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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바비 경로

by story2 2020. 8. 22.

필리핀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주말인 22~23일쯤 풍속이 세지면서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8월 22~23일쯤 필리핀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를 거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태풍으로 발생 시 이 태풍은 제8호 태풍 '바비'(Bavi·베트남 제출 산맥이름) 이름을 갖게 된다고 하네요.
제8호 태풍 바비가 생성이 된다면, 8월 26일 밤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9시께 필리핀과 대만 부근에 형성돼 있던 구름열이 제17호 열대저압부(TD)로 발달했다”며 “제17호 열대저압부는 주말중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주 중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열대저압부는 중심 풍속이 초속 11m 이상, 17m 미만일 때, 태풍은 초속 17m 이상일 때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한편 역대급 장마가 끝나고, 9월 초까지는 덥고 습한 ‘여름기단’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 무더위가 계속되고, 9월 중순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중국 쪽의 건조하고 뜨거운 기단의 영향으로 맑고 햇빛이 쨍쨍한 날이 이어질 예정이며, 9월의 기온은 평년의 20.1~20.9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9월 전반은 덥고 습한 날씨, 9월 후반은 맑고 햇빛이 쨍쨍한 따가운 더위가 계속 될 전망이며, 9월 중반부터는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찜통더위는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열대야도 이 무렵에 사라질 전망입니다.

 

오는 10월과 11월엔 북쪽의 찬 공기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최근 10년 중부지방은 11월 상순에 첫 얼음이, 11월 중순엔 첫눈이 관측된 만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올해 가을 강수량은 평년(193.3~314.0㎜)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과장은 “강수량은 모델 예측상으로 큰 경향은 없지만, 최근 10년 통계에서 다소 많아지는 추세”라며 “올해 9~10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11월은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9~10월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남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도 10월까지 1~2개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서태평양 수온이 높아지면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고,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서 태풍의 경로가 통상의 일본 방향보다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어, 평년 0.7개였던 가을철 태풍이 올해는 1~2개쯤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여름 유독 많은 호우로 피해가 심했는데, 8호 태풍 바비가 아무일 없이 한반도를 통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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