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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오취리 사과 의정부고 teakpop

by story2 2020. 8. 8.

의정부고 학생들이 가나의 관짝소년단을 패러디 하면서 얼굴을 검게 칠한 분장에 대해 샘 오취리는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말라" 소셜미디어에 남겼습니다.

 

또한 “문화를 따라 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하나. 한국에서 이런 행동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블랙페이스는 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또 한국의 교육을 두고는 영어로 "한국에서는 다른 문화를 조롱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educate)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이런 인종차별은 끝나야 한다. 무지(ignorance)는 계속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으며, 본인의 글에 '케이팝의 뒷이야기·가십' 등을 의미하는 'teakpop' 해시태그를 달아 영향력 있는 해외 케이팝 팬들도 해당 게시물을 볼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이에 그동안의 샘 오취리의 행적들을 네티즌이 찾기 시작했으며,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스페인에서 열리는 얼굴 찌푸리기 대회를 따라하면서 동양인 비하 제스처인 눈찢기를 했고, 2014년에는 SNS에 '에스키모(eskimo)'라는 단어를 올려 알래스카 원주민을 비하했다는 내용인데,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원주민 문화에 대한 비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위 같은 사례를 언급하면서, 본인도 인종차별을 일삼았는데 흑인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할 자격이 있느냐는 문제 제기인 것입니다.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의정부고 학생들은 블랙페이스가 인종차별의 의도는 없었다고 하면서, 블랙페이스는 흑인 비하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환기시켜 줬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샘 오취리도 과거에 그랬다고 해서, 과도하게 비난할 필요도 없고, 적당한 선에서 비판과 사과가 공존하면,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은 샘 오취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 전문입니다.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합니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합니다. 그 부분에서 잘 못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오해가 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의 교육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오해가 생길 만한 글이었습니다.

Teakpop 차체가 한국Kpop 대해서 안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습니다. 알았으면 이 해시택을 전혀 쓰지 않았을 겁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일들로 인해서 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배운 샘 오취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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