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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by story2 2020. 8. 15.

정세균 국무 총리는 8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되며, 스포츠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게 됩니다.

 

 

학교와 어린이집은 등교 인원을 줄이고 원격 수업 비중을 늘리면서, 공공기관과 기업도 재택 근무 비중을 늘려야 하고, 민간기관, 기업에도 재택 근무 상향이 권고되는 등 언택트 비대면 재택 근무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복지관 등 다중 공공시설, 클럽, 노래방, 주점 등 민간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며,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시설의 방역 기준도 강화된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은 이튿날인 8월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하여, 우선 2주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실천되도록 세심히 적용하고 방역당국은 지자체를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전국적 확산세 차단을 위해 서울 경기 지역과 생활권을 같이 하거나 이동 교류가 활발한 지방 거점도시도 방역 노력을 한층 강화하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개인 위생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최고의 백신" 이라면서 거듭 강조했다고 합니다.

 

8월 15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6명 (국내발생 155명, 해외유입 11명)으로 3월11일 242명 이후 157일 만에 최대규모로,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확진자 145명이 발생해서 국내에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208일 만에 최대 확진자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70명대로 늘었는데, 서울시는 15일 0시 기준 전날 신규 확진자 74명, 총 확진자 18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 신규 확진자 최대 규모로, 기존 기록은 3월 10일 46명이었으니 규모가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확진자 증가 폭이 컸습니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교회 교인과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72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는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편 경기도 양평 서종면에서는 14일 하루만에 주민 31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추가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고, 이 밖에도 롯데리아 직원 모임, 동대문 상가, 학교, 사무실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코로나 총 누적 확진자수는 15,039명(해외유입 2,629명),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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